여름철 현대인들에게 필수 아이템인 에어컨. 요즘은 에어컨이 없으면 살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여름 날씨가 매우 습해졌습니다. 그만큼 여름철에 사용을 많이 하다 보면 실외기 문제나 프레온 가스 부족 등의 문제로 고장이 많이 나는데요. 삼성이나 LG의 에어컨을 구매하였다면 구매한 제품처로 바로 고장처리를 접수하면 되지만 여름철에는 AS스케줄이 많이 밀려 신속한 수리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설 수리업체에 맡기자니 정확한 비용 기준이 없어서 바가지를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에어컨이 고장 나는 이유와 고장별로 평균 수리비용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장원인에 대해서는 쉽게 자가 진단하여 고칠 수 있는 경우와 수리업체를 불러야 하는 경우로 나눠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에어컨의 상황별 고장원인은 무엇일까요?
흔히 발생하고 자가진단이 가능한 고장원인들
1.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
가장 대표적인 고장 케이스입니다. 아무리 에어컨의 온도를 낮게 낮추거나 파워모드로 설정해도 찬바람이 나오지 않고 미지근하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제일 먼저 실외기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이상이 없다면 대부분 냉매가스에 문제가 있습니다. 냉매가스 추천은 에어컨을 구매한 정식 수리업체에 연락을 하거나 사설 업체에 연락하여도 쉽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보통 대기업 제품은 구매 시 1년 동안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보증기간이 아직 유효한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비용이 들어간다면 소모품 비용과 출장비용을 합쳐 약 50,000원 정도의 수리비용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에어컨에서 얼음결정들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냉매가스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가장 먼저 건전지를 교체해보세요. 너무 뻔한 대답이었나요? 에어컨은 여름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앞쪽의 센서 부분에 먼지나 이물질이 전파를 방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리모컨을 구매해주세요. 정품 리모컨은 각 제조사에 서비스센터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인터넷에서 만능 에어컨 리모컨을 구매한다면 가격은 10,000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여름철 오랜만에 에어컨을 켰을 때, 쾌쾌하고 이상한 곰팡이 냄새가 날 때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에어컨을 살짝 열어 거름망의 먼지를 털어주시거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냄새가 날 때,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다 보면 냄새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정용 에어컨의 필터 교체 비용은 약 30,000원 정도 합니다. 필터 교체가 싫다면 에어컨 청소 세정제를 구매하여 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4. 에어컨에서 습기(안개)가 나오는 경우
에어컨에서 연기처럼 습기가 나오는 경우는 고장이 아니라 실내의 습도가 높을 경우 에어컨의 찬바람이 실내 습기를 이슬로 만드는 현상입니다. 간혹 비행기를 탈 때도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고장은 아니지만 에어컨을 켜기 전 실내 환기를 한번 해주세요.
사설 수리업체나 정식 AS를 신청해야 하는 고장원인들
1. 에어컨이 켜지지 않는 경우
에어컨은 사계절 내내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을 개시할 때, 에어컨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만약 리모컨에 이상이 없는 경우, 전원 퓨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가다 실외기의 콤프의 문제로 전원이 계속 꺼지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경우 반드시 정식 AS나 사설 수리업체를 불러주세요.
2. 에어컨을 켠 뒤 조금 있다 바로 꺼지는 경우
에어컨을 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실외기 또는 실내기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 공기 흡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입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면 실외기나 실내기 내부의 열교환기에 과부하가 생기면서 에어컨이 자체적으로 전원을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데도 에어컨이 지속적으로 꺼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전기 문제나 실외기 및 에어컨 내부의 부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에어컨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에어컨을 켰을 때, 소리가 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먼저, 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와 드레인 호스의 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열교환기가 팽창하면서 소음이 나는 경우도 있고 필터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내부 부품이나 콘덴서, 컴프레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정식 AS나 수리업체를 불러보세요.
4.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 경우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 경우는 배수 호스에 막힘이나 기타 문제가 있어 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넘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배수펌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끔씩 배수 호스 끝을 물통 등으로 받아놓아 호스 끝이 어떠한 압력에 의해 막혀있는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물이 역류할 수도 있으므로 배수 호스 끝을 반드시 물에 잠기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부분에 이상이 없음에도 물이 떨어지는 경우 정식 AS나 수리업체를 불러보세요.
에어컨의 평균 수리비용은 얼마일까요?
에어컨의 수리는 위에 설명했듯이 케이스마다 비용이 다릅니다. 간단한 고장인 경우 출장비만 청구되지만 부품 교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수리비용의 최저 비용은 약 100,000원 선이며 최고 비용은 약 270,000원으로 예상됩니다.
에어컨 고장 예방방법은 무엇일까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에어컨의 평균 수명은 보통 10년으로 기준되어 있습니다. 10년 권장 사용기간 이후에는 고장이 잘 날 수 있으니 사전에 고장을 방지하기 위한 꾸준한 예방활동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사항의 행동실천이 필요합니다.
에어컨 고장 방지를 위한 간단한 자가실천 방법 세 가지
1. 주기적인 내부 청소 및 필터 교체
에어컨은 1년 365일 작동시키는 전자제품이 아니고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차가운 공기로 내보내 주는 전자제품이라 당연히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내, 외부 청소가 필요하고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 또한 청소나 교체가 주기적으로 필요합니다.
2. 에어컨 전압에 맞는 전용 콘센트 사용
에어컨은 한번 가동 시 몇 시간 동안 계속하여 차가운 공기를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전력 소모가 높은 전자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탭을 사용하여 에어컨의 코드를 연결하면 그만큼 작은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에 에어컨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만듭니다. 반드시 에어컨은 에어컨 전용 콘세트로만 사용해주세요.
3. 실외기 청소 및 주변 정리
실외기 또한 에어컨의 중요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가 깨끗하게 관리되지 못해 먼지가 많이 쌓이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당연히 실외기가 고장 나면 에어컨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많은 경우 에어컨의 공기 순환에 방해가 되어 고장의 원인이 되니 적어도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실외기 주변을 반드시 정리 정돈해주세요.
글을 마치며
에어컨이 고장 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바가지 비용을 청구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쉽게 에어컨 수리비용에 관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을 참고하여 고장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관련된 수리비용에 대한 견적을 미리 받아 쉽고 빠르게 싼 수리비용으로 에어컨을 고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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